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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속으로/영화 산책

16 Blocks (식스틴 블럭)

김정훈™ 2006. 6. 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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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술에 찌든 채 출근하는 뉴욕 경찰 잭 모슬리(브루스 윌리스)의 모습은 동료들에겐 이미 낯선 모습이 아니다. 한때는 잘나가던 경찰이기도 했지만 그건 잊혀진 과거일 뿐 경찰서 내에서 그의 존재감은 가치를 상실한지 오래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아침, 법정에 증인으로 채택된 죄수 에디 벙커(모스 데프)의 법원까지의 호송 책임 임무가 주어진다.

에디와 함께 경찰서를 출발한 잭은 뒷좌석에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떠들어대는 에디가 성가시기만 하다. 하지만 16블록까지만 가면 오늘의 일과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묵묵히 운전만 하는 잭. 그러나 그런 그의 기대도 잠시. 잭과 에디 앞에 나타난 과한들의 갑작스런 습격으로 러시아워의 뉴욕 시내는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에디와 함께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잭은 자신이 이미 증인의 살해범으로 지명수배된 사실과 별볼일 없는 사건의 증인으로 생각했던 죄수 에디가 경찰 내부 조직의 비리를 폭로할 결정적인 증인이었던 것을 알게 되면서 그의 간단할 것만 같았던 임무는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게 되는데..

위의 줄거리는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식스틴블럭에 대한 영화줄거리이다.
뭐 내용이 더 궁금하시다면 직접 보는게 낫겠지만, 그리 권하지는 않는다;;

모처럼 브루스윌리스가 출연하는 영화가 있다고 해서 시간을 내서 영화를 봤다.
일반 포털사이트에는 워낙 알바(?)생들이 많아서 영화 평가를 그리 믿을수는 없고,
그래서 난 영화를 보기전에 블로거들의 영화평을 많이 참조하는 편이다.
영화 보기전에 한 블로거의 한 줄 평가가 기억에 남는다.

브루스 윌리스가 8블럭쯤에 도착했을때쯤 잠에 들었다.


순간 영화보기를 잠시 망설이게 하는 평가였으나,
그래도 브루스 윌리스를 보려고 영화를 봤다.

근데,,, 보면 볼 수록 저 위의 문구가 가슴에 확 와닿았다 ㅡ.ㅡ;
난 4블럭쯤부터 졸리기 시작했지 않았나....ㅋ

웬만하면 영화평가를 좋게 주는 편인데...
정말 좀 그랬다.. 시나리오도 뻔하고.. 반전도 뻔하고... 흐음...

그런데도 이렇게 영화본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행여나 나처럼 블로거들의 글을 참고하여 영화보기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하여 글을 남겨볼 뿐............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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